"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의 대통령이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마리우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자국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한국시각) 전했다.
호마리우는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의 세금이 공적 자금이라는 명목으로 물처럼 흘러가고 있다. 더불어 존경과 죄의식도 흘러가고 있다"며 "그동안 경기장 건설 및 수리에 투입된 비용은 학교 8000개, 스쿨버스 3만9000대, 체육관 2만8000개를 건설할 수 있을 규모"라고 주장했다. 그는 "축구 선수임과 동시에 브라질 의회 의원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브라질리아의 나시오날 스타디움 보수-개축에 투입된 비용이면 서민 주택 15만 호를 지을 수 있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15억헤알(약 7716억원)을 한 경기장에 쏟아 부었다. 아름다운 경기장을 만들었다고 말한다면 확실히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접근하면 그렇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은 현재 FIFA컨페더레이션스컵을 개최 중이다. 그러나 고액의 세금과 연 6.5% 물가 상승률, 취약한 공공 서비스, 정치 부패 등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반정부 시위를 벌여 정부와 대회 조직위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럼에도 브라질 의회는 FIFA가 브라질에서 올린 수입에 대한 세금 납부를 면제하는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월드컵 유치 당시 브라질 정부가 FIFA에 약속한 부분을 이행한 것이다. 하지만 브라질 시민들은 악화되는 경제 사정을 이유로 의회 결정을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호마리우는 "FIFA가 진짜 브라질 대통령"이라고 비아냥 대면서 "그들은 한 국가 안에 또 다른 국가를 만든 것 같다. FIFA가 브라질에서 올릴 수 있는 수익이 40억헤알에 달하는데, 이 중 10억헤알이 세금으로 부과되어야 한다. FIFA가 브라질에서 서커스를 벌여도 1헤알도 지불하지 않고 모든 것을 가져간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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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마리우는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의 세금이 공적 자금이라는 명목으로 물처럼 흘러가고 있다. 더불어 존경과 죄의식도 흘러가고 있다"며 "그동안 경기장 건설 및 수리에 투입된 비용은 학교 8000개, 스쿨버스 3만9000대, 체육관 2만8000개를 건설할 수 있을 규모"라고 주장했다. 그는 "축구 선수임과 동시에 브라질 의회 의원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브라질리아의 나시오날 스타디움 보수-개축에 투입된 비용이면 서민 주택 15만 호를 지을 수 있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15억헤알(약 7716억원)을 한 경기장에 쏟아 부었다. 아름다운 경기장을 만들었다고 말한다면 확실히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접근하면 그렇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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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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