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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앞두고 껄끄러운 상대인 NC를 만난다. 롯데는 NC의 개막 3연전 때 스윕을 달성했지만, 지난달 NC에 1무2패로 밀렸다. 불과 한 달 사이에 NC가 확 달라졌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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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롯데는 4,5선발인 고원준과 이재곤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다. 둘 모두 선발등판 다음날인 23일과 24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신 불펜과 야수 자원을 보강하기로 했다. 홀수구단 체제로 1개 팀씩 돌아가면서 쉬는 시스템에서, 많은 팀이 활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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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년간 선발투수의 불펜 투입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다. 불펜피칭을 대신해 경기 막판 1이닝 정도를 막게 하는 방법이 몇몇 팀에서 재미를 보면서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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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결과도 성공과 실패로 나뉘어진다. 다승 단독 1위(9승)인 KIA 양현종은 시즌 초반이었던 지난 4월 9일 광주 두산전에서 구원등판해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다음 선발등판인 4월 16일 광주 LG전서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휴식을 앞두고 선발등판 대신 두번째 투수로 나섰지만, 문제는 없었다. 양현종은 지난 20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하고 구원승을 챙겼다.
실패 사례도 있다. 시즌 초반 괴물 같은 페이스를 보이던 SK 레이예스는 4월 28일 인천 한화전에서 구원등판해 3이닝 1실점한 뒤,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이날을 기점으로 급격한 내리막을 탄 것이다. 4일 휴식 후 선발등판한 5월 3일 대전 한화전에선 4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에도 한동안 고전이 계속 됐다.
물론 양현종과 레이예스는 불펜등판 후 휴식일에 있어 차이가 크다. 양현종은 일주일 뒤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레이예스는 기존 패턴대로 단 4일 만을 휴식하고 5일째에 등판했다.
불펜피칭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르는 것 역시 부정적이었다. 김 감독은 "불펜에서는 투수가 스트레스 하나 없이 공을 던진다. 하지만 실제 마운드에 오르면 온갖 스트레스를 다 받게 된다. 당연히 정신적 뿐만 아니라 육체적 데미지가 다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이 변칙운용을 거부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과거 그는 승리를 거둔 뒤, 이틀 뒤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 거두는 일을 밥 먹듯 했다. 85년엔 25승(5패)을 거두면서 10세이브를 올렸다. 김 감독은 "감독이 성적 내자고 투수 하나를 희생시킬 수 없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클 수 있다"고 했다.
프로야구는 팀당 128경기를 치르는 장기레이스다. 때론 승부를 걸 필요도 있지만, 참고 다음 기회를 도모해야 할 때도 있다. 선발투수의 불펜 투입이야말로, 승부를 걸어야 할 때와 아닐 때를 잘 판단해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물론 남발해선 안 되는 게 바로 승부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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