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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수장이 바뀌었다. '홍명보 시대'가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K-리그 토종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인 김신욱을 어떻게 활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답은 홍 감독이 런던올림픽에서 사용한 전술을 들여다보면 찾을 수 있다. 당시 홍 감독은 공격라인의 포지션을 파괴했다. 홍명보호의 필승 전략인 A루트는 '가짜 9번'인 '제로톱'이었다.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고전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두지 않았다. 원톱은 '가짜 9번' 역할을 맡았다. 활동 반경이 넓었다. 고립을 피하기 위해 미드필드까지 진출했다. 좌우측 날개로도 수시로 이동했다. 역학 구도의 중심이 박주영이었다. 그는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면서 배후의 공간을 창출했다. 이처럼 홍 감독이 구상하는 원톱의 기본 조건은 많은 활동력이다. 더불어 홍명보호의 원톱은 빠른 스피드를 갖춰야 한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2선에서 투입하는 패스를 빠르게 쇄도해 골로 연결해야 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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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김신욱은 최고의 '조커'로 활용될 수 있다. 상대가 체력이 떨어질 시점에 투입돼 공중볼을 장악해 공격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단순한 공격패턴도 때론 필요하다. 또 한 방도 갖췄다. 김신욱은 K-리그 13경기에서 8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경기당 0.62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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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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