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인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3라운드가 오는 6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진다.
인제스피디움은 지난 5월 개장한 국내 4번째 자동차 서킷이다. 개장 기념 경기로 일본 대회인 슈퍼다이큐가 열렸지만, 국내 공식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에게 인제스피디움은 낯선 곳. 따라서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에서는 5개 클래스에서 71명의 선수가 나선다. 인제스피디움의 첫 국내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이기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 최고 클래스인 슈퍼6000에는 8기통, 6200㏄의 강력한 엔진에 최고 300㎞가 넘는 스피드가 나오는 스톡카가 나선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황진우(CJ레이싱)가 종합포인트 43점으로 1등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1라운드 우승자인 김동은(인제스피디움·40점), 디펜딩 챔피언 김의수(CJ레이싱·33점)가 뒤를 잇고 있다.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킷 경험면에선 김동은이 앞선다. 김동은은 슈퍼다이큐에 한국 선수로 나서기도 했고, 오는 8월 이 곳에서 열리는 슈퍼 포뮬러에 국가대표로 참가하기 위해 서킷에서 맹훈련중이라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진우는 "아직 인제 서킷에 대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연습 경험은 있지만 당시 노면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충분히 익히지 못했다"며 "이번 경기에 핸디캡 웨이트가 80㎏인만큼 고저차가 큰 인제 서킷에서 브레이크 쪽에 많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브랜드간의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GT클래스에서는 연예인 드라이버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EXR팀106과 리그 5연패의 강자 쉐보레 레이싱의 맞대결이 다시 펼쳐질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2라운드에서는 최해민(CJ레이싱)이 1위를 차지, 이 역시 3파전으로 접어들고 있다. GT클래스는 1600㏄ 초과 5000㏄ 이하의 양산차량이 참가하는 경주로 차량개조범위가 크고 다양한 차종이 참가하고 있어 이번 인제 서킷에서 어떤 차량이 유리할 것인지 주목된다.
프로드라이버의 등용문이자 한국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넥센N9000 클래스에서는 효쿠미닷컴에서 모터타임으로 이적한 김효겸이 지난 1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겸은 "지난 5월 슈퍼다이큐에서 제네시스쿠페3.8N/A로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같은 클래스에서 인제 서킷의 경험이 내가 가장 많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관람객이 경주차, 선수들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그리드 이벤트', 버스에서 서킷을 돌며 선수들이 주행하는 장면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달려요 버스' 등 모터스포츠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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