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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앤서니는 '마무리 투수' 보직에서는 퇴출됐다. 시즌 6월까지 20세이브나 달성하며 팀에 큰 기여를 했지만, 최근 1주일 사이에 두 차례나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자신감을 완전히 잃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28일 대구 삼성전과 7월 3일 인천 SK전이 결정적이었다. 다 이겨놓은 2경기를 놓쳐버린 팀도 손해가 크지만, 이렇게 지게 된 앤서니 역시도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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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무리'로서의 앤서니는 그 용도가 폐기되는 동시에 '선발'로서의 앤서니로 재생을 준비하게 된 상황이다.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선 감독은 "지난해 선발로 나섰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발로 전환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투구수나 이닝 등에서 완전히 준비가 되면 불러오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KIA는 다시 지난해처럼 두 명의 외국인투수 선발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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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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