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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 4승8무8패(승점 20)를 기록, 11위에 처져있다. 그러나 남은 6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챙겨 스플릿A 진출을 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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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성효 부산 감독은 기존 이정기 원톱 대신 윤동민-윌리암 투톱 카드를 내밀었다. 좌우 측면은 '꽃미남 듀오' 임상협과 한지호를 두고, 박종우와 김익현으로 중앙을 채웠다. 포백 수비라인은 장학영-이경렬-박용호-박준강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영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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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중원을 장악한 부산은 전반 26분 화끈한 '득점쇼'의 서막을 열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찬 박종우의 프리킥이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고 튕겨 나오자 문전에 있던 임상협이 침착하게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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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골은 후반 5분 만에 터졌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찬 박종우의 프리킥이 그대로 오른쪽 골 포스트를 때리고 나오자 수비수 박용호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그러나 부산의 짠물수비 앞에선 카드가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임상협은 후반 20분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박종우의 프리킥을 박용호가 백헤딩한 것을 재치있게 차넣어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불붙은 부산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수비수 박준강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이정기와의 2대1 패스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경남은 영패를 면했다. 후반 34분 이재안이 문전에서 왼발 슛으로 굳게 닫혀있던 부산의 골문을 열었다.
잠시 주춤했던 부산은 다시 전열을 가듬은 뒤 화력을 재가동시켰다. 경남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박종우의 두 차례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경기 종료에는 임상협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네 번째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득점쇼는 다섯 골에서 종료됐다.
부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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