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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서는 지난 14일과 마찬가지로 'ACE OFF'란 문구와 함께 두 투수의 얼굴을 나란히 배치했다. 영화 '페이스오프'를 차용한 것이었다. 지난 14일 뉴욕 메츠의 2년차 에이스 맷 하비(24)와 류현진이 맞붙었을 때도 같은 패턴으로 매치업을 소개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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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기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앞섰다. 페르난데스는 1회초부터 위기에 몰렸다. 볼넷 2개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직구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이 많아졌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다저스 4번타자 핸리 라미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안드레 이디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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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는 6회 2사 1루서 후안 유리베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지만, 류현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이 6회 1사 후 3안타를 연속으로 맞고 역전을 허용해 페르난데스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페르난데스는 시즌 9승(5패)째를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2.45에서 2.41로 내렸다. 반면 류현진은 시즌 4패(12승)째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이 2.91에서 2.95로 올랐다. 야수인 야시엘 푸이그를 제외하고, 사실상 투수 신인왕 레이스 투톱인 둘의 맞대결에서 페르난데스가 웃었다. 페르난데스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3위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동부 원정 첫 경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처음 동부 원정을 치른 지난 4월 21일 볼티모어전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5월 18일 애틀랜타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5이닝 소화에 그쳤다. 6월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6이닝 3실점했지만, 시즌 3패째를 안았다. 지난달 23일 토론토전에선 시즌 8승을 수확했지만, 5⅓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시차가 있는 동부 원정 중 첫 경기 땐 유독 고전했다. 적응이 된 뒤 동부 원정 경기가 이어질 땐 괜찮았다. 류현진으로선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남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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