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을 위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SK는 이번주 6연전이 매우 중요하다. 강팀들과 연달아 상대하는데다가 일정도 힘들기 때문.
20∼21일 대구에서 1위 삼성과 맞붙고 22∼23일엔 인천으로 올라가 승차없는 2위인 LG와 2연전을 펼친다. 이어 24∼25일 주말 2연전은 창원에서 상대전적이 3승9패로 떨어지는 NC와 경기를 갖는다.
최근 투-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 문제는 체력. SK 박재상이 "다른 팀들도 이런 힘든 스케줄이 있다. 이번이 우리 차례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지만 대구-인천-창원으로 이어지는 스케줄은 분명 체력적으로 힘들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한경기 한경기가 모두 결승전처럼 중요한 경기라 정신적인 부담이 큰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어 체력적인 부담이 더욱 커진다.
SK 코칭스태프도 6연전 동안 체력 관리에 신경을 썼다. 긴 거리를 이동하는 만큼 빠른 이동 수단을 고려했다. 21일 삼성전 후 KTX로 이동할 것을 생각했다. 또 23일 인천에서 경기후 창원으로 이동해 경기를 펼치는 것이 체력 부담이 크다는 생각에 23일엔 인천에서 쉬고 24일 오전에 항공편으로 창원으로 가는 방법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경우 선수들이 주로 취침 중인 시간대인 오전에 일어나 이동을 해야해 선수들의 생활 리듬을 깰 수 있다는 선수단의 의견을 따라 모두 버스편으로 이동하기로 했다고.
대신 훈련 시간을 조정한다. 21일 삼성전엔 훈련시간을 앞당기고, 인천에서 창원으로 이동한 뒤 경기에 나서는 24일에도 훈련시간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SK 이만수 감독은 "지금은 투-타 모두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선수들도 이번 주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기 때문에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동 때문에 체력이 중요한데 계획한대로 체력 소모를 줄여 잘 경기를 치르면 좋겠다"고 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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