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외국인 투수 빌로우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했다.
빌로우는 22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4⅔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4실점하며 0-4로 뒤진 상황에서 유동훈으로 교체됐다. 빌로우의 국내 무대 세 번째 선발 등판이었으나, 선동열 감독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지 못했다.
1회부터 난조가 계속됐다. 선두 이대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빌로우는 한상훈과 최진행을 범타로 잘 막았으나, 김태균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양기에게 141㎞짜리 직구를 한복판으로 꽂다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3회에는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점수를 줬다. 1사후 한상훈에 볼넷을 허용한 빌로우는 최진행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렸다. 이어 김태균을 투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에서 1루주자를 포스아웃시킨 2루수 안치홍이 더블플레이를 위해 1루로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되면서 2루주자 한상훈이 홈을 밟았다.
빌로우는 4회를 1안타 무실점을 잘 넘겼으나, 5회 들어 2사후 볼넷과 2루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다시 한 점을 내줘 강판을 하게 됐다. 투구수는 92개였다.
이날 경기전 선 감독은 빌로우에 대해 "팔이 나오는 각도는 좋은데 컨트롤이 왔다갔다 한다. 지난번 LG전에서 구원승을 할 때는 괜찮았다"며 "투구수가 많지 않지만, 90개 정도까지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는 친구"라며 어느 정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빌로우는 위기에서 잇달아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빌로우는 국내 데뷔전이었던 지난 8일 창원 NC전에서는 6이닝 4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바 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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