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파주스피드파크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안카트썸머페스티벌'의 가슴 설레는 여운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날 참가했던 프로-아마 선수들은 국내 모터스포츠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던 큰 축제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
특히 아마추어 선수들은 "엉덩이와 갈비뼈에 멍이 들 정도로 정말 신나는 카트를 즐겼다"며 "앞으로 국내 모터스포츠가 나가야 할 방향을 보여줬다"고 SNS 등을 통해 자축했다.
프로팀 서포터즈로 대회에 참여했다가 레이싱 카트를 처음 접한 마니아들은 "왜 선진국들에서 카트로 모터스포츠 기본기를 익히는 지 이제 알았다"고 감흥을 되살렸다.
어린 아이들이나 타는 줄 알았던 카트를 경험했던 아마추어들 사이에선 당장 카트팀을 만들자고 자발적 의지가 '불 타' 오르기도 했다.
프로선수들이나 전문가들의 조언도 이어졌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카트팀이 무려 수 십여개로 국내의 10배 이상에 이르며, 국내 단 2개 뿐인 레이싱 카트장은 수십 여개가 지역마다 분포돼 모터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정부당국인 국토부 등은 모터스포츠 활성화에 나서야 할 때이며, 전문가 육성을 통해 카트의 생활체육 육성에 힘써야 할 때라고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특히 국내 프로 성인 레이스에 포뮬러 경기가 전무하다는 점은 카트로 기본기를 익힌 꿈나무들이 더이상 무대를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경주협회나 관련기관들은 모터스포츠를 산업화, 생활체육화 하는 노력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며 "포뮬러를 공부하기 위해선 무조건 해외로 나가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서글프다"고 아쉬움을 토하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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