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우완투수 김상수가 모처럼 잡은 선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상수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지난 2011년 9월 17일 목동 삼성전 이후 708일만의 선발등판이었다.
하지만 조기강판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3으로 역전당한 3회말 2사 1,2루서 마운드를 좌완 강윤구에게 넘겼다. 이날 기록은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삼진 3실점.
1회초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박기남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신종길의 2루수 앞 땅볼로 2사 3루. 김상수는 나지완에게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1회말 타선이 2점을 내면서 힘을 낸 김상수는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3회를 넘지 못했다.
1사 후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박기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신종길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2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김상수는 다시 한 번 나지완에게 2타점 중전적시타를 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신종길과 나지완 모두 한복판으로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김상수의 제구는 눈에 띄게 흔들렸다. 이범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넥센 벤치는 교체를 지시했다. 강윤구가 이종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은 없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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