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최용수 감독 "서울-전북전, 최고의 명승부 기대된다"

by
사진제공=FC서울
Advertisement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이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Advertisement
8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1무)의 FC서울과 8경기에서 6승2무를 거둔 전북 현대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닥뜨린다.

"올시즌 최고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방에서 전북을 상대하는 최용수 서울 감독은 단호하게 명승부를 예고했다. 최 감독은 26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상당히 기다려왔던 경기다. 피해갈 수 없는 승부처다. 매년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좋은 팀과 경기를 해서 기대가 된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Advertisement
최 감독이 명승부를 예상한 이유는 두 팀 모두 상승세의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워낙 상대가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전북의 응집력이 많이 좋아졌다. 워낙 최고의 선수들이 있고 최강희 감독님도 승리하는 방법을 아신다. 전북의 공격 옵션이 상당히 다양하다. 어디서 골이 나올 지 모른다. 중거리 슈팅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전북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우리도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맞불을 예고했다. 난타전 속에서 펼쳐질 명승부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다.

반면 빅매치를 앞두고 있는 서울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22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다녀온 뒤 25일 진주에서 경남 FC와 일전을 치렀다. 일주일 동안 사우디→진주→서울로 이어지는 강행군이다. 전북이 3일 휴식후 경기를 치르는 반면 서울에 허락된 시간은 단 이틀이다. 게다가 서울은 판정 번복의 희생양이 되며 경남전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후반 41분에 터진 데얀의 득점이 '노 골'로 선언됐다. 서울의 연승 행진도 '7'에서 멈췄다. 최 감독은 경남전 판정에 대해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내 지도자 메뉴얼에 판정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 판정 번복이 가능하다면 항의를 하겠지만 이미 끝난 상황에서는 깨끗이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Advertisement
위기 뒤에 반드시 기회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최 감독은 경남전 불운이 팀을 다시 뭉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8연승을 거두고 홈에서 전북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상대하면 플러스 알파가 있을 순 있다. 하지만 8연승을 하고 9연승을 목표로 하면 선수들이 강박관념을 가질 수 있다. 오히려 한 발 물러서고 이렇게 경기를 하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 전북전은 분위기, 흐름 싸움이 될 것 같다.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올시즌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경기다."

서울은 7연승을 바탕으로 4위(승점 42·12승6무6패)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북도 상승세를 바탕으로 2위(승점 44·13승5무6패)에 올라있다. 정규리그가 2경기 남은 가운데 전북전은 선두권의 판도를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 2위까지 넘 볼 수 있다. 최 감독도 머릿속에 승리만을 그리고 있었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지난번 당했던 패배를 갚아줘야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올시즌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다."
구리=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