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현행 이적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플라티니 회장은 31일(한국시각) 모나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현행 선수 이적 시스템은 강도나 마찬가지다. 수많은 사람들이 선수 이적으로 돈을 벌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날 선수는 사람들이 수수료를 받으려고 달려드는 하나의 상품에 가깝다"며 자극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면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가 건전한 이적시장 정착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축구인들이 지난 30년 간 선수들의 자유를 위해 싸워왔지만, 지금 선수들은 자유롭기는 커녕 금융 투자자들에게 매여 있다"고 지적했다.
플라티니가 제안한 이적 시장의 대안은 시즌 중반 이적시장의 폐지다. 추춘제(가을에 시작해 봄에 종료되는 리그제)를 시행 중인 유럽과 남미 대부분의 리그는 7~8월에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과 1월 한 달 간의 겨울 이적시장을 운영 중이다. 춘추제(봄에 시작해 가을에 종료되는 리그제) 시행 중인 한국, 일본, 중국 및 유럽 일부 리그는 1~2월과 7월 등 두 차례의 이적 시장이 열린다. 플라니티 회장은 "이적시장이 너무 길게 열리고 있다"며 "클럽들도 리그 시작 전에 이적이 끝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며 개선안을 제시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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