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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2년차 박병호, 그에게 징크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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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LG와 넥센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넥센 8회초 1사 2루에서 박병호가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힘차게 달려 나가고 있다. 박병호는 시즌 25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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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31홈런, 105타점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 풀타임 첫 해였던 지난 시즌 박병호는 히어로즈를 넘어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로 올라섰다. 정규시즌 MVP 뿐만 아니라 골든글러브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존재감을 알렸다. LG 트윈스 시절 오랫동안 그늘에 머물렀던 박병호는 2011년 후반기에 히어로즈로 이적한 후 야구인생의 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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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를 최고의 해로 만들었지만, 그에게 2013년은 사실상 풀타임 두번째 시즌. 시즌 개막에 앞서 '2년차 징크스'를 이야기하자 박병호는 "저는 2011년 히어로즈로 왔을 때가 사실상 1년차였으니 올해가 3년차 입니다. 2년차 징크스는 상관이 없습니다"라며 웃었다. 아마 일종의 자기다짐이었을 것이다. 사실 히어로즈 구단 안팎에서도 '풀타임 2년차 박병호'를 걱정하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박병호는 이런 우려를 말끔이 씻어냈다. 9월 2일 현재 타율 3할1푼9리, 26홈런, 85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과 타점 1위고, 타격 3위에 올라 있다. 파워에 정교함 까지 더해졌다. 지난 해 133경기 전 게임에 4번 타자로 출전했던 박병호는 올해도 팀이 치른 106경기 전 게임에 나섰다. 4번 타자가 2년 연속으로 전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박병호가 처음이다.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LG와 넥센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넥센 8회초 1사 2루에서 박병호가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특유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박병호는 시즌 25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3.08.28/
이런 상황에서 박병호가 구단이 자체 시상하는 현대해상 8월 MVP 우수타자상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그는 지난 8월에 타율 2할9푼7리(74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히어로즈 공격을 이끌었다. 치열한 4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 타선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한편,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우수투수상, 서동욱은 수훈선수상을 받는다. 손승락은 지난 한 달 간 9경기에 등판해 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며 8세이브를 거뒀다. 또 서동욱은 타율 3할6푼1리(61타수 22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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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열린다. 우수투수상과 우수타자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수훈선수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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