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32강에서 정진선(화성시청)을 15대10, 16강에서 김희강(익산시청)을 15대14, 8강에서 나병훈(한국국제대)을 15대14로 꺾었다. 파죽지세였다. 펜싱 국가대표선발전은 '승패조'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16강 토너먼트를 거쳐올라온 4강과, 16강 이후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패자 4강이 최종 승패조 8강에서 만난다. 승조 4강의 가장 높은 자리를 꿰찬 박상영은 7일 오전 최종 8강 무대에서 다시 정진선(화성시청)을 마주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국내 최강자인 정진선을 상대로 박상영은 15대11로 승리했다. 김상진(화성시청)을 15대8로 꺾은 에이스 권영준(익산시청)마저 꺾으며 우승했다. 고등학생 에이스가 실업팀 선배들을 모조리 물리쳤다. 1995년생 18세의 고등학생이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펜싱 에페 종목에서 고교생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광석화같은 빠른 발과 허를 찌르는 타이밍, 새벽-야간 운동을 빼먹지 않는 성실성, 비디오분석으로 상대를 읽어내는 치밀함으로 최연소 태극마크의 꿈을 이뤘다.
Advertisement
박상영의 쾌거 뒤에는 눈밝은 스승들의 헌신도 뒤따랐다. 첫 스승인 현 희 진주제일중 코치는 여자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에이스 출신의 지도자로, 정순주 경남체고 코치의 부인이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부부 지도자로 경남 지역 펜싱 유망주 발굴 및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 엘리트 출신 스승들은 소년 박상영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봤다. '국대 선생님'들로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익히며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고등학교 레벨을 뛰어넘었다. 실업, 대학팀 선배들을 모조리 찌르고, 정상에 올랐다. 인천아시안게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세계 2강' 한국 펜싱을 이끌 괴물이 탄생했다. 정 코치는 "내 제자지만 대단하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동물적인 감각을 갖췄다. 영리하고 성실하다. 한국 펜싱을 이끌어갈 훌륭한 선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Advertisement
남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홍윤화, 40kg 감량하더니 "합성 아님" 완전히 달라진 모습...5km 완주 -
이성미 “내가 이홍렬 이혼 시킬 수 있다..입 열면 끝” -
이재용·최태원·정의선 ‘치맥회동’ 영수증 단독 입수..비하인드 최초 공개 (모던) -
태진아, 거짓 홍보에 격분 “전한길, 거짓말로 정치 행사에 끌어들여..명예훼손 고소·고발” -
논란 된 포토타임…김도훈, 카리나 손 '조물딱'에 입 열었다[SC이슈] -
이상엽 "주식 거래 제한 직종 ♥아내..힘드니 그만오라고 했다" 연애시절 회상 -
전현무, 'KBS 파업' 월급 끊긴 동료들에 2천만원 쾌척..."돌려보낼 만큼 큰 돈" (사당귀) -
역시 '서바이벌 팀전'에선 '의견충돌' 필수…"웃을 때가 아냐" "화가 많이 나더라" 일촉즉발 2R(천하제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