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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베텔, 이탈리아 GP 제패하며 월드 챔프 4연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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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의 월드 챔피언 4연패가 더욱 현실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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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은 8일 이탈리아 몬자서킷에서 열린 F1 이탈리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폴투윈(예선 1위에 이은 결선 1위)의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직전 대회인 벨기에 그랑프리에 이은 2연속 우승이자, 올 시즌 6승째이다. 이로써 베텔은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25점을 추가하며 총 222점을 기록, 이날 2위에 오른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169점)와의 격차를 53점으로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앞으로 7번의 대회밖에 남지 않아 2010시즌부터 4년 연속 월드 챔프 등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도 1위에 올랐던 베텔은 출발부터 안전하게 선두로 치고 나간 후 타이어 교체를 위해 24랩에서 피트인을 했을 때를 제외하곤 단 한번도 앞자리를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6승째를 자축했다. 예선 5위에 그쳤던 알론소는 3바퀴째에서 마크 웨버(레드불)을 과감한 드라이빙으로 제친데 이어 8바퀴째에서 팀 동료인 펠리페 마사마저 앞서며 2위까지 올랐지만, 더 이상 베텔을 추월하지는 못하며 두 대회 연속 2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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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두 선수와 함께 드라이버 챔피언 경쟁을 펼치고 있던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과 키미 라이코넨(로터스)은 예선 11위와 12위에 그친데 이어 결선에서도 이 간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각각 9위와 11위에 그쳤다. 이로써 챔피언 타이틀 경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베텔과 알론소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지난해는 시즌 중후반까지 알론소가 앞서다가 베텔이 극적인 막판 뒤집기로 최종 3점차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벌써 50점 이상의 점수차가 나면서 자칫 싱거운 싸움으로 끝날 수도 있게 됐다.

어쨌든 남은 변수는 이탈리아 그랑프리를 끝으로 유럽 시리즈가 종료된 후 오는 20일부터 아시아 시리즈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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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막하는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거쳐, 10월4~6일에는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고 이어 일본과 인도, 아부다비(UAE) 그랑프리가 계속 이어진다. 최종 2번의 대회는 미국과 브라질에서 열린다.

유럽과는 다른 분위기가 시작되기에, 알론소를 비롯한 베텔의 라이벌들은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에도 베텔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 인도 등에서 4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챔피언 경쟁에서 알론소에 역전한 바 있는 등 아시아가 '약속의 땅'이기에, 오히려 점수차를 더 벌릴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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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베텔의 선전으로 컨스트럭터(팀) 경쟁에서도 레드불이 353점으로 알론소의 페라리(248점)에 100점차 이상 앞서고 있어, 이 부문 4연패도 유력해졌다. 다음 대회인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추석 연휴 기간인 20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F1의 유일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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