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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빠른 항공기 탑승 수속 막는 물건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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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각 공항은 귀성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공항을 이용하는 애연가들은 어김없이 가방과 주머니에 라이터를 챙겨오지만, 항공기 탑승 수속 과정에서 라이터는 언제든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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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보안검색에서 가장 많이 적발되는 위해 물품은 칼과 라이터다. 2012년 1월~2013년 2월 사이에 김포공항 국내선 수하물 보안검색에서 라이터가 발견되어 가방을 개봉한 횟수는 총 4만 3842건으로, 전체 개봉 검색 비율의 약 17.3%를 차지한다.

항공기 탑승 시 휴대용 라이터는 1인당 1개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하지만 위탁수하물로는 반입이 원천 금지된다. 그래서 X-ray 판독 모니터에 라이터가 있을 때마다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를 멈추고 검색요원이 직접 위탁수하물을 열어 라이터를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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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라이터와의 숨바꼭질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위탁수하물은 대부분 부피가 크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작은 라이터를 찾는데 평균 2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검색요원이 가방을 열기 어려운 경우, 탑승 대기 중인 승객을 호출하여 가방을 열게 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심지어 골프가방 곳곳에 여러 개의 라이터를 넣어 놓은 한 승객은 라이터를 찾다가 시간이 지체되어, 타려던 비행기를 놓치고 다음 비행기에 오른 경우도 있었다.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이러한 승객과 항공사의 불편을 덜기 위해 보안검색장에 들어서기 전 단계인, 항공사 카운터 앞에 '라이터 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하여 승객이 수하물을 위탁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라이터를 폐기하도록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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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라이터 수거함에서는 1일 100개 이상, 한 달 기준 3000개 정도의 라이터가 자발적으로 수거되고 있다.(2013년 8월 기준)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라이터 제거를 위한 개봉검색 횟수는 2만 532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가 감소했다. 검색요원이 라이터 1개를 제거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평균 2.2분으로 계산했을 때, 7개월간 약 400시간의 검색 시간이 단축된 셈이다.

한국공항공사 박담용 서울지역본부장은 "공항 이용객이 급격하게 몰린 여름 성수기에 승객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불필요한 검색시간이 단축되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도 승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귀성을 위해 철저한 보안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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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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