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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주도하던 흐름은 울산의 '한방'에 깨졌다. 전반 35분 김성환이 올려준 크로스가 문전에 붙어있던 김신욱의 머리를 거쳐 하피냐의 오른발로 연결되면서 골망까지 굴러 들어갔다. 하지만 울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포항은 전반 44분 김승대가 울산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문전쇄도하던 고무열이 밀어 넣으면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후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울산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까이끼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면서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포항도 패스를 앞세운 공격으로 역전골을 노렸으나, 마무리 패스 및 골 결정력 부족이 겹치면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후반 막판 조찬호 김태수 김은중을 잇달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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