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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 '식스센스' 누르고 공포영화 1위 등극.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 소문도 흥행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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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저링'이 '식스센스'를 꺾고 국내개봉 외화 공포영화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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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물은 여름에 흥행한다는 공식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며 제목처럼 '마술' 같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컨저링(Conjuring: 마술)'이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 160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1999년 '식스센스'가 14년간 유지하고 있던 기록을 깨고 역대 국내개봉 외화 공포영화 1위에 등극했다. 10월 1일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컨저링'은 누적 관객 161만1127명을 기록, '식스센스'의 누적관객 16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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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컨저링'은 매주 신작들이 개봉하고 있지만 오히려 상영 횟수도 늘어나고 관객도 점점 증가 추세이다. 공포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포털 사이트 평점 8점이 넘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고 "무서워도 너무 무서운 영화", "후유증 엄청나다", "극장 안에 비명 난무", "'컨저링' 관람 도전" 등 관람객들의 증언과 꼭 봐야 한다는 추천, 도전하는 영화라는 의견이 트위터 등 SNS을 점령하고 있다. 말 그대로 '컨저링 신드롬'이라 할 만하다.

잔인한 장면이 없이도 분위기만으로도 심장으로 조여오는 공포는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문구처럼 시청각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하여 박수소리마저 공포로 만든 제임스 완 감독의 빼어난 연출력의 결과. '제임스 완 감독은 역시 공포 장르의 천재'라는 찬사가 저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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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베라 파미가, 릴리 테일러를 비롯하여 성인과 아역배우 등 전 출연진의 탄탄하고 실감나는 연기와 더불어 정통 공포영화를 표방하는 고전적인 전개 방식이 요즘 세대들에게는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평이다. 또 마치 게임을 하듯 '도전하는 공포', '즐기는 공포'라는 점 역시 흥행에 일조했다.

'컨저링'에 대한 젊은 층의 지지는 특히 폭발적이다. 다운로드에 익숙한 관객층이지만 공포를 배가시키는 음향 효과와 객석에서 쉴 새 없이 비명이 터져 나오는 관객 반응 등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며 오히려 극장에서 즐겨야 한다는 반응 덕분에 학생들의 중간고사가 끝나면 관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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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은 한 가족이 꿈에 그리던 새로운 집에 이사간 뒤에 겪게 되는 기이한 현상을 다룬 공포영화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에서도 가장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실화인 페론 일가족의 실제 경험담을 영화화했다.

미국에서도 역대 R등급 공포영화사상 최고 주말 성적으로 개봉 3일만에 제작비의 두 배 이상의 수익을 벌어 들인데 이어 세계 전역에서 흥행을 이루며 제작비 2000만 불의 14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공포 장르로는 드물게 신선도 86%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아 전 세대에 걸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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