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60호 홈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의 '괴물 거포'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6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나오지 않았던 '한 시즌 60홈런'의 이정표를 네덜란드 출신의 외국인 거포가 세운 것이다.
발렌틴은 4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지던 6회말 2사 1루 때 한신 우완투수 랜디 메신저를 상대로 동점 2점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1B에서 들어온 2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이로써 발렌틴은 지난 9월 30일 요코하마전 이후 3경기만에 시즌 60번째 홈런포를 터트렸다. 발렌틴은 지난 9월 15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전에서 56호와 57호를 연거푸 터트리며 종전 일본 한 시즌 최다홈런(55개)과 삼성의 이승엽이 2003년에 달성한 아시아 한 시즌 최다홈런(56개) 기록을 모두 돌파한 바 있다.
이 기세를 몰아 발렌틴은 아시아 타자 중에서는 여지껏 누구도 오르지 못한 '60홈런 고지'마저 등정했다. 여기서 끝이 아닐 수도 있다. 발렌틴이 소속된 야쿠르트는 정규시즌 2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때문에 발렌틴이 홈런을 더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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