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만에 승리를 노렸던 인천의 무승 행진이 6경기(4무2패)로 늘어났다.
인천이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선 세 차례 서울전에서 '펠레 스코어'가 나와 이번 경기에서도 난타전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뚜껑이 열리니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두 팀이 상대 골문을 향해 수 차례 날린 슈팅이 모두 골망을 외면했다.
인천에는 변수가 있었다. '캡틴' 김남일의 부상이다. 김남일은 전반 12분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경기를 마친 김봉길 인천 감독은 "김남일의 부상으로 후반에 선수들을 빨리 투입할 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경기전 만난 김 감독은 "후반에 찌아고, 남준재 등 빠른 선수들을 투입해 승부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남일의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일찍 사용했고 외국인 공격수 디오고의 투입이 늦어졌다. 결국 무득점속에 경기를 마쳤다. 김 감독은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못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우리가 공격적으로 준비했는데 서울 수비가 워낙 좋았다. 우리팀에 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면서 "팬들을 위해 골이 났어야 하는데 골이 안났다"며 아쉬워했다.
인천은 서울전을 끝으로 27일 열리는 부산전까지 20일이 넘는 휴식기에 돌입한다. 5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만큼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 휴식을 주고 다시 모여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훈련하고 앞으로의 경기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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