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잠실구장에서 준PO 3차전으로 만난 두산과 넥센 두 팀은 방망이에 집중하는 선발 라인업을 내보였다.
두산은 이날 3번 김현수, 4번 최준석 카드를 내밀었다.
4번 1루수로 출전했던 김현수를 3번 좌익수를 옮기는 대신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최준석에게 4번 1루수 선발 출전 기회를 준 것이다.
이같은 라인업은 수비력 약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심타선의 힘이 너무 떨어진 두산으로서는 타선의 힘을 살리는 게 급선무였다.
이에 맞서는 넥센도 타선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중심 타선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5번과 6번 타자를 서로 맞바꿔 김민성 강정호를 배치했다.
중견수 3번 타자로 출전하던 이택근에게도 지명타자의 임무를 맡겼다. 이전 지명타자 이성열은 선발에서 빠지는 대신 문우람이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택근이 유한준에게 중견수 자리를 내준 것은 수비 부담을 덜어 타선에 힘을 보태려는 구상으로 보인다.
잠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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