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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연장 12회로 종료되는 정규시즌과 달리, 포스트시즌은 연장 15회까지 간다. 그런데 2013시즌 넥센과 두산의 준플레이오프는 모처럼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1년 롯데와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4시간 31분이 소요됐는데 22년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14회까지 4시간 43분이 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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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양팀 모두 총력전이었다. 차려준 밥상을 못 먹어서 그렇지, 양팀 모두 승리 찬스는 많았다. 이 과정에서 고생한 건 역시 양팀의 불펜진이다. 어느 쪽이 체력소모가 더 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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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손승락을 아꼈지만, 기용 가능한 불펜투수를 모두 쓴 게 눈에 띈다. 하지만 이정훈과 한현희를 제외하곤 모두 짧게 끊어 갔다. 이정훈이 27개, 한현희가 33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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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 보면, 3경기 모두 등판한 강윤구와 한현희 중 3차전에서 투구수가 많았던 한현희 정도를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현희도 컨디션상으로는 문제가 없다. 내일 쓰기 위해 빼준 것이다. 힘을 비축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2차전 모두 불펜진이 실점을 허용했던 두산은 앞선 경기들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오히려 컨디션이 좋은 투수의 호흡을 길게 가져갔다. 변진수와 윤명준은 각각 3이닝 무실점으로 이날 승리의 발판을 놨다. 넥센 불펜진에 비해 임팩트가 컸다.
하지만 데미지 또한 컸다. 변진수의 투구수는 무려 50개, 윤명준은 36개의 공을 던졌다. 두 명 모두 4차전에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연투 자체엔 문제가 없어도, 투구수가 많아지면 다음 날 구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윤명준은 팀내에서 유일하게 3경기 모두 던졌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우린 내일이 없는 팀 아닌가. 이전에 우리 불펜이 보여준 것과 달리, 좋은 모습으로 갈 계기가 됐다. 내일도 상황에 따라 총출동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이상이 없으면 길게 가려고 한다. 마무리는 정재훈이지만, 마무리 앞의 상황에선 누가 되더라도 좋은 사람이 많이 던져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4차전에서도 비슷한 불펜 운영이 계속될 전망. 넥센은 승부처에서 중간계투를 끊어서 투입할 것이고, 두산은 컨디션이 좋다면 최대한 길게 끌고 갈 것이다. 과연 3차전의 혈투가 4차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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