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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은 2년 연속으로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냉정한 승부사다. 그는 투수 왕국 삼성의 수많은 투수 중에서 윤성환을 선택했다. 류 감독은 "윤성환이 가장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7전 4선승제인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는 기선제압 차원에서 무척 중요하다. 따라서 1차전 선발이 갖는 중압감은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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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국시리즈 MVP로 이승엽(8안타 1홈런 7타점)이 뽑혔다. 윤성환은 이승엽 못지 않은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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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많이 두들겨 맞았다. 총 4번 맞대결해 1승3패. 피홈런 2방, 17실점. 상대한 7팀 중 두산전 성적이 가장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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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은 지난 3월 31일 두산전에서 3⅓이닝 6안타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7월 6일 두산전에선 5이닝 8안타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8월 23일 두산 상대로 6⅓이닝 7안타 7실점(4자책)으로 또 패전투수가 됐다. 그리고 9월 17일 두산전에서 6⅔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대신 정교한 변화구 제구력을 갖고 있다. 언제라도 커브와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
윤성환은 자신을 변화구 투수로 보는 시각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직구에 자신감이 있다. 숫자로 찍히는 구속 보다 공끝의 움직임이 좋고, 회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파이어볼러가 아니지만 타자들을 잘 피하지 않는다.
그는 저승사자 처럼 마운드에서 포수의 미트만 보고 공을 뿌린다. 돌부처 오승환(삼성) 이상으로 윤성환은 표정의 변화가 없다. 그 모습을 보고 반한 여성팬들이 한둘이 아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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