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5501명의 구름 관중이 몰린 서울월드컵경기장. '아시아 정벌'을 노리는 FC서울과 광저우 헝다(중국)의 선수들이 입장하자 붉은 물결이 출렁거렸다.
곱게 접어둔 카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펼쳐졌다. '★ 아시아 No.1' 5만명의 관중이 하나가 만들어낸 장관이었다.
서울이 화려한 카드 섹션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의 문을 열었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팀을 가리는 결승전은 아시아의 축구 축제였다. 상암벌은 붉게 물들었다. 경기시작 2시간전부터 구름 관중이 관중석을 메웠다. 광저우 헝다의 서포터스 1만여명도 붉은 유니폼을 입고 상암벌을 메웠다.
추운 날씨조차 녹일 정도로 뜨거운 열기에 상암벌을 들썩 거렸다. 카드 섹션과 동시에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서울 서포터스석을 수 놓았다.
5만5501명의 관중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전반 10분만에 에스쿠데로의 선제골이 터지자 서울 서포터스가 출렁거렸다. 기쁨의 환호성이 메아리쳤다. 전반 29분과 후반 13분 광저우의 동점골과 역전골이 터지자 이번에는 광저우의 응원석이 들썩거렸다. 5만여 관중이 뿜어내는 거대한 함성은 후반 37분 극에 달했다. 에스쿠데로의 크로스를 데얀이 동점골로 연결한 순간이었다.
한편, 서울은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광저우와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2차전 원정에 큰 부담을 떠 안게 됐다.
상암=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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