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야구 못했으면 하늘도 울겠노."삼성 류중일 감독=류중일 감독은 29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자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이날 오후 4시55분쯤 삼성 선수들이 훈련을 마무리할 즈음이 돼서야 내리치기 시작했다. 류 감독은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아니겠냐"면서 "한 번쯤 쉬어가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순리대로 경기가 그대로 진행되더라도 비내린 날씨의 변수가 삼성에 유리하게 작용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러다가 "우리가 얼마나 야구를 못했으면 하늘도 울겠노"라며 슬쩍 반성의 뜻을 나타낸 뒤 "하늘까지 울리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라며 반격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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