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급소 부분을~
조이 바튼(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못 말리는 '악동짓'을 했다.
11일(한국시각) 런던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레딩과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5라운드(1대1 무승부).
QPR은 0-1로 끌려가다 78분에 터진 바튼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고 역전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종료 3분을 남기고 상대 미드필더 대니 거스리가 몸싸움 과정에서 사타구니 부분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런데 팀닥터가 허벅지 부분을 주무르는 사이 바튼이 운동화 스터드로 그의 급소 부분을 마구 마사지를 했다.
바튼은 거스리와 과거 뉴캐슬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시간 끌지 말라며 장난을 친 것이다. 그 직전 거스리에게 준 물병도 빈병이었다.
거스리는 바튼의 끔찍한 장난에 더 고통스런 표정을 지었다. 심판과 동료 모두 옆에서 이 장면을 지켜봤다.
QPR은 9승5무1패(승점32)로 24개팀 가운데 2위 레스터시티에 골득실에서 밀린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번리와는 승점 2차다.
바튼의 이같은 장난은 좋은 팀 분위기를 반영한다.
QPR의 상승세엔 지난 시즌 마르세유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전 주장 바튼의 역할이 크다.
바튼의 강한 성격 탓에 그의 복귀를 별로 반기지 않았던 해리 레드냅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바튼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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