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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특별했다. 경희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특급신인 김종규(LG)와 김민구(KCC)의 프로 첫 맞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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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가 막히면서 KCC는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반면 김종규는 김시래의 패스를 그대로 앨리웁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1쿼터 2분12초를 남기고 상대 파울을 유도하며 골밑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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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김민구는 발목부상의 여파로 3분44초밖에 뛰지 못했다. 김종규 역시 적극적인 공격가담은 없었다. 하지만 LG는 보이지 않는 김종규 효과를 잘 이용했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가 8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 유병훈이 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종규가 골밑에서 버텨준 반사이익이 섞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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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김종규는 아쉬웠다. 좋은 스핀무브와 훅슛을 쐈지만, 림에 통과하지 못했다. 수비에서 비중은 여전했지만, 공격은 아쉬웠다. 결국 LG 김 진 감독은 김종규의 체력안배를 위해 3쿼터 4분을 남기고 김종규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김민구는 여전히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듯 했다. 5분59초를 남기고 무리한 골밑돌파가 나왔다.
4쿼터는 살얼음판 승부처. 김민구는 4쿼터 시작하자 마자 깨끗한 3점포로 KCC의 역전을 알렸다. KCC가 급격히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다.
하지만 김종규는 양우섭의 미드 레인지 점프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자, 골밑에서 그대로 팁인을 성공시켰다. KCC의 상승세를 완전히 꺾어버리는 높이의 위력.
62-55, 남은 시간은 1분52초. LG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려는 순간. 그러나 김민구의 승부처 집중력은 대단했다. 3점포를 터뜨린 뒤 경기종료 25.9를 남기고 또 다시 3점슛을 터뜨렸다. 62-61, LG의 리드. 남은 시간은 25.9초. 김민구의 3점슛 2방이 결국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LG가 이겼다. 문태종의 자유투 2개와 김시래의 결정적인 스틸이 나왔다.
김민구는 13득점, 9리바운드. 김종규는 1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록지에 나타나지 않은 김민구의 놀라운 승부처 집중력은 대단했다. 경기내내 골밑지배력을 잃지 않은 김종규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았다. 승부와 상관없이 두 거물 루키의 첫번째 맞대결은 무승부였다. 전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KBL 기록실(26일·화)
전주=1Q=2Q=전반=3Q=4Q=최종
KCC=6=15=21=23=19=63
LG=8=25=33=13=22=68
★MVP=존슨(삼성)
◇KBL 팀순위(26일·화)
순위=팀=승=패=승률=승차=연속
1=SK=14=4=0.778=-=1패
2=LG=12=6=0.667=2.0=2승
3=모비스=11=6=0.647=2.5=1승
4=KT=10=8=0.556=4.0=1패
5=KCC=9=9=0.500=5.0=1패
6=삼성=8=10=0.444=6.0=1승
=전자랜드=8=10=0.444=6.0=1승
8=오리온스=7=10=0.412=6.5=2패
9=KGC=5=13=0.278=9.0=2패
=동부=5=13=0.278=9.0=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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