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류원기 회장 탄원서 제출?'
장미란을 포함한 역도인 300여 명이 '여대생 청부 살해범' 윤모 씨(68)의 남편인 영남제분 류원기 회장(66)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해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20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대한역도연맹에 소속된 300여 명은 19일 류 회장의 변호인을 통해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부산역도연맹 회장 등을 역임한 류 회장은 올해 초 제 40대 대한역도연맹 회장으로 정식 선출됐으며 임기는 2017년 1월 까지다.
1975년 대한역도연맹과 인연을 맺은 류 회장은 1993년 부산광역시 역도연맹 회장으로 취임해 한국 역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9월 개인적인 사유로 사퇴한 전 박정용 회장의 잔여 임기 기간 동안 선출됐다.
연맹 관계자는 "그동안 류 회장이 역도인들을 위해 애쓴 점 등을 참작해 선처를 해라고 요청하기 위해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역도연맹 임원들 위주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탄원서에는 전 역도 국가대표였던 장미란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류 회장은 회사자금 87억 원을 빼돌리고 이중 2억 5000만원을 윤 씨의 입원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배임증재 등)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류 회장의 다음 공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은 류 회장의 아내인 윤 씨가 지난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이종사촌인 여대생 하모 씨의 관계를 분륜으로 의심해 하 씨를 청부 살해 했다.
이에 2004년 대법원으로부터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은 윤 씨는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형집행정지를 받은 채 자유롭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으며, 이로 인해 '영남제분 불매운동'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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