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열 감독은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다. 지난 2년간은 성적이 좋지 못했다.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올해야말로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성적 향상을 위해 선 감독은 지난해 말 마무리캠프부터 '소통'을 강조했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하나가 될 때 팀의 전력이 더 단단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팀이 달라지기 위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그런 변화의 중심은 바로 올시즌 새로 수석코치 자리를 맡은 한대화 코치라고 볼 수 있다. 선 감독은 지난 시즌에 실패한 뒤 2012~2013시즌 자신과 운명을 함께했던 이순철 수석코치와 헤어졌다. 이 수석이 경질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일이다. 선 감독은 자신의 제안으로 KIA에 와서 2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이 수석이 경질된 후 크게 상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안이 필요했다. 그때 나타난 인물이 한대화 수석코치다. 마침 한 코치는 KIA 2군 총괄코치로 재직중이었다. 비어버린 1군 수석코치의 공석을 메우기에 한 코치만한 대안은 없었다. 이미 선 감독과 한 수석 코치는 호흡을 오래 맞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삼성에서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2005년 선 감독이 삼성 감독이 되자 한대화 코치가 수석 자리를 맡았다. 이어 2010년 한 수석이 한화 감독을 맡아 팀을 떠나기 전까지 5년간 함께 삼성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과거 해태 시절부터 시작된 호흡은 코칭스태프가 되어서도 여전히 끈끈했다. 서로가 원하는 바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선 감독 역시 비어버린 수석코치 자리에 한대화 코치를 임명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한 수석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한 수석 역시 팀이 몹시 어려운 시기여서 수석 코치 업무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선 감독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다.
이제 한 수석코치는 해야할 일이 많다. 또 매우 중요하다. KIA는 15일에 각각 괌과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투수조는 괌으로, 야수조는 오키나와로 갔다. 이원 체제다. 투수조는 선 감독이 이끌고, 야수조는 한 감독에게 일임했다. 각자의 전문 분야를 맡아 알아서 잘 키워보자는 선 감독의 뜻이다.
2월초에 투수조와 야수조가 오키나와에서 합류하기 이전까지 한 수석코치는 팀의 공격력 강화라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KIA는 지난해 팀타율 공동 6위(0.261)에 팀 득점 6위(587득점)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안좋았던 면은 팀 잔루가 무려 1005개나 됐다는 점이다. 두산(1018)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또 팀 병살타도 110개로 9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았다. 공격의 짜임새가 크게 떨어졌다는 증거다.
현역시절 '해결사'로 이름이 높았던 한 수석코치는 이런 점을 2군에서 계속 지켜봐왔다. 그런만큼 나름의 해법을 갖고 있다. 한 수석코치는 "선수들이 일단 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황이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몸상태를 정상적으로 만든 뒤에 팀워크를 강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연 선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한대화 수석코치가 오키나와 캠프에서 KIA의 침체된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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