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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변화의 중심은 바로 올시즌 새로 수석코치 자리를 맡은 한대화 코치라고 볼 수 있다. 선 감독은 지난 시즌에 실패한 뒤 2012~2013시즌 자신과 운명을 함께했던 이순철 수석코치와 헤어졌다. 이 수석이 경질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일이다. 선 감독은 자신의 제안으로 KIA에 와서 2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이 수석이 경질된 후 크게 상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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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삼성에서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2005년 선 감독이 삼성 감독이 되자 한대화 코치가 수석 자리를 맡았다. 이어 2010년 한 수석이 한화 감독을 맡아 팀을 떠나기 전까지 5년간 함께 삼성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과거 해태 시절부터 시작된 호흡은 코칭스태프가 되어서도 여전히 끈끈했다. 서로가 원하는 바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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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수석코치는 해야할 일이 많다. 또 매우 중요하다. KIA는 15일에 각각 괌과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투수조는 괌으로, 야수조는 오키나와로 갔다. 이원 체제다. 투수조는 선 감독이 이끌고, 야수조는 한 감독에게 일임했다. 각자의 전문 분야를 맡아 알아서 잘 키워보자는 선 감독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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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시절 '해결사'로 이름이 높았던 한 수석코치는 이런 점을 2군에서 계속 지켜봐왔다. 그런만큼 나름의 해법을 갖고 있다. 한 수석코치는 "선수들이 일단 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황이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몸상태를 정상적으로 만든 뒤에 팀워크를 강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연 선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한대화 수석코치가 오키나와 캠프에서 KIA의 침체된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