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20일 밤 방송하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MC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를 위해 직접 '밥상'을 차리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05년 청룡영화상 당시 "스태프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라는 전설의 '밥상 수상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정민은 이날 뛰어난 음식 솜씨를 발휘했고 이경규는 "황정민이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만 올렸다"고 말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연기력이 뛰어난 남자배우 1위에 오른 바 있는 황정민에게 "최민식, 설경구, 송강호, 류승룡 중 연기는 내가 제일 낫다?"고 묻는가 하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내가 받을 줄 알았다?" "뜨고 나서 변했다?" 등 거침없는 돌직구 질문들을 던져 황정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황정민은 모든 질문에 진지하게 답변하며 거짓말 탐지기에 성실히 응했지만, 의외의 결과에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 이날 황정민은 아내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 풀 러브스토리를 털어 놓았다. 뮤지컬 배우인 아내와 7년간의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황정민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 때문에 아내에게 선뜻 결혼하자는 얘기를 하지 못했다"며 "장모님이 먼저 프러포즈해준 덕분에 결혼을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아내에게 여전히 지금도 설렌다"고 말한 그는 또 어린 시절 어렵게 올린 연극이 망하는 바람에 1500만원의 빚더미에 올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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