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미드필더 후안 마타의 맨유행을 둘러싸고 경쟁 빅클럽 사이의 갈등이 번지고 있다.
1위팀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마타 이적에 이의를 제기한 데 이어, 역시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역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미러' 등 영국 일간에 따르면 페예그리니 감독은 주말 토트넘 원정에 앞서 가진 25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개인적으로 이번 이적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한 불만을 털어놨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나는 벵거 감독과 좀 다른 이유에서 문제점을 지적하려 한다"면서 "전반기 시즌 절반 이상 뛴 선수가 후반기 같은 리그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룰은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앞으로 돈있는 구단은 다른 팀 에이스를 시즌 중간에 빼오는 일이 계속될 것"이라고 부작용을 지적한 뒤 "5~6경기 이상 뛴 선수가 겨울 시장에서 같은 리그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벵거 감독은 "첼시가 이미 맨유와 두 차례 경기를 다 치르고 마타를 이적시켰다"고 직격탄를 날렸다.
첼시가 마타를 맨유로 보내 경쟁팀을 견제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에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벵거 감독은 불평만 한다"고 맞받아쳤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물론 룰은 룰이다"라고 인정한 뒤 "내 말은 특정 선수보다는 리그의 전반적인 규정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고 선을 그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마타는 아주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한 뒤 "그가 올시즌 첼시에서 왜 자주 뛰지 못했는지 의아스럽다. 맨유가 좋은 영입을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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