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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전히 개척해야 할 미지의 세계는 있다. 여자 500m다.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이 1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첫 신화에 도전한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여자 500m에 출전한다. 8강, 4강, 결선이 차례로 열린다.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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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인 500m는 왕멍(29·중국)의 천하였다.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도 500m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아성이었다. 하지만 소치에 왕멍은 없다. 지난달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이 부러지며 올림픽 출전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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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틈새를 노릴 수 있다. 여자 대표팀에선 올시즌 헝가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승희가 500m에서 선두주자다. 월드컵 랭킹도 4위에 포진해 있다. 소치 조직위원회가 대회 자료를 배포하는 공식 인포에서도 500m 우승후보로 꼽혔다. 조직위는 '500m 랭킹 1위이자 최강 왕멍의 부상 불참으로 박승희가 한국에 이 종목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승희는 이에 대해 "아이구, 제가요? 어디서요?"라고 놀라면서도 "어머, 어떻게 감사하네요"라며 활짝 웃었다. 내심 금빛 질주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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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 1500m, 3000m 계주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심석희는 500m가 가장 약한 종목이다. 1m75의 큰 키라 스타트에서 단점이 있다. 하지만 박승희 김아랑과 동반 결선에 진출할 경우 얘기는 또 달라질 수 있다. 김아랑도 마찬가지다.
한편, 남자 쇼트트랙은 이날 1000m와 5000m 계주에 출전한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