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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그는 "올시즌 1차 월드컵 때 세계기록을 세웠는데 초반에 기록을 세울 지 몰랐다. 그래서 자신감이 굉장히 컸다"며 "세계 기록을 세웠는데 다음에 뭔들 못하겠느냐는 생각이었다. 다. 올림픽 많이 준비했다. 체중을 줄인 것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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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의 프로필에는 몸무게가 62kg으로 나와있다.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4년 전 밴쿠버 때 쓴 기록이다. 사실 더 감량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몇 kg을 감량했느냐'는 질문에는 "비밀"이라고 웃으며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체중 감량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작심삼일보다 꾸준히 원하는 몸무게가 나올때까지 해야 한다. 난 요요 현상이 심해서 먹으면서 뺐다. 러닝, 사이클 등 유산소 운동이 비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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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역주였다. 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여자 500m에서 1·2차 합계, 74초70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신기록이었다. 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세운 74초75를 12년 만에 0.05초 앞당기며 시상대 위에 우뚝 섰다다. 1차 레이스에서 18개조 가운데 마지막 조에 출발한 이상화는 37초4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였다. 2위인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보다 0.15초 빨랐다. 2차 레이스에선 왕베이싱과 함께 다시 마지막 조에 포진했다. 그는 37초28로 끊어 소치의 여왕에 등극했다. 37초28도 올림픽신기록이다. 르메이돈의 37초30을 허물었다. 0.02초 앞당겼다. 1, 2차 레이스에서 두 개의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했다. 1000m에선 1분15초9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6명의 출전 선수 중 12위였다. 보너스 레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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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