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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선수단에 변화를 줄것"이라던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 엄포는 경고에 그쳤다. 포옛 감독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나서는 베스트 11을 출격시켰다. 보리니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좌우 날개에 콜백과 존슨이 자리했다. 기성용은 라르손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리 캐터몰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앙을 책임졌다. 알론소-오셔-브라운-바슬리가 포백 라인을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마노네가 꼈다. 맨시티도 부상에서 복귀한 아게로를 투입하며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제코와 아게로, 실바, 나스리가 강력한 공격 라인을 형성했고 중원에서 야야 투레가 중심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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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단 한번의 슈팅의 전세가 역전됐다. 기성용과 중원에서 허리 싸움을 펼친 투레의 오른 발끝이 빛났다. 투레는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논스톱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큰 궤적을 그렸고, 마노네 골키퍼의 키를 넘겨 선덜랜드 골문 왼쪽 구석 상단에 그대로 꽂혔다. 투레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에 분위기는 맨시티로 완전히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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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스완지시티에서 리그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기성용의 2년 연속 우승 도전도 아쉽게 무산됐다. 기성용은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후반에는 공격에도 적극 가담했다. 후반 5분에는 40m 거리에서 기습 중거리 슈팅을 날려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내야 했을 정도로 강력했다. 후반 6분에도 헤딩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지난시즌 리그컵에서 거둔 환희를 다시 맛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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