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크레이지(Crazy) 모드 하겠다고 난리더라고요."
중위권 순위싸움의 중요한 경기. 결국 전자랜드가 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전에서 80대67로 승리하며 4위 전쟁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확실하게 상대 기선을 제압한 캡틴 리카르도 포웰의 역할이 컸다. 포웰은 1쿼터 활약 뿐 아니라 1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포웰가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정영삼은 "포웰이 아침부터 '내가 크레이지 모드를 보여주겠다'고 난리더라. 그런데 진짜 그렇게 해줬다. 고마웠다"고 했다. 포웰은 이에 대해 "지난 KCC전 허무한 역전패에 크게 실망했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경기가 잘됐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포웰은 경기 후 "우리 팀의 수비가 매우 좋았다.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 15개를 허용한 부분은 고쳐야 되지만, 도움 수비와 로테이션 수비가 매우 잘됐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KT와 치르게 된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어느 팀이라도 개의치 않는다. 오늘 같은 수비라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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