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막강 화력을 뿜어대며 시범경기 첫 날 승리를 안았다.
넥센은 8일 목동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이택근 강지광의 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0대3의 역전승을 거뒀다. 차세대 거포로 각광받고 있는 강지광은 솔로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은 선발 오재영이 4이닝 3실점으로 불안했으나, 문성현 마정길 김영민 송신영 등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두산 3번째 투수 변진수는 1⅔이닝 동안 4안타 4사구 3개, 6실점으로 부진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1회초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2회 민병헌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넥센은 3회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3회 강지광이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넥센은 4회 선두 이택근의 솔로홈런으로 2-3으로 따라붙은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강지광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6회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2루에서 김민성의 좌전적시타에 이어 계속된 만루에서 대타 임병옥의 밀어내기 볼넷, 서건창과 문우람의 연속 적시타로 9-3으로 성큼 달아났다.
한편, 이날 목동구장에는 1만2500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해 야구 열기를 과시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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