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이희범-송치호 '투톱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LG상사에 따르면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희범 부회장(CEO)과 송치호 부사장(COO.최고운영책임자)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해외자원개발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자는 취지다. LG상사 관계자는 "CEO는 장기 비전·전략을 세우고 COO는 실무적으로 사업을 직접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972년 행정고시(12회)로 공직에 입문해 2003년부터 3년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공직을 떠난 뒤에는 한국무역협회장, STX에너지·중공업 총괄회장 등을 거쳐 작년 11월부터 LG상사 CEO로 경영에 참여해왔다. 송 부사장은 1984년 LG상사에 입사해 산업재2부문장(전무), 인도네시아지역총괄(전무), 자원·원자재 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사내외에서는 '정통 상사맨'으로 통한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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