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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그들을 위한 역사의 한 페이지가 다시 열린다. 4강 신화(2002년 한-일월드컵)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2010년 남아공월드컵), 월드컵은 더 이상 공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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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끈은 멈춤이 없다. 6번째 월드컵 무대다. 사령탑으로 처음 만나는 월드컵이다. 그는 과연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월드컵을 앞둔 '자연인 홍명보'의 일상은 어떨까. 스포츠조선은 창간 24주년을 맞아 홍 감독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그의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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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개막이 불과 8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다. 홍 감독의 표정에는 한껏 여유가 묻어났다. "마지막 4. 5월을 대비해 충전 중이다. 선수들의 부상이 걱정이지만 그 외에 개인적인 고민은 없다." 미소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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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점이 바로 5월이다. 홍명보호는 본선을 앞두고 5월 12일 소집된다. 태극전사들이 뛰는 무대는 제각각이다. 유럽과 중동파는 시즌이 막 끝난 상황이다. K-리그를 비롯해 동아시아를 누비는 선수들은 시즌이 한창이다. 개개인별로 정신력, 컨디션, 회복 능력 등을 분석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그리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고치를 계산한다.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홍명보호가 걸은 길이다. 홍 감독은 "올림픽의 모든 영광은 이미 버렸다. 다만 어떻게 준비하고 전략을 수립했는지는 참고가 된다. 물론 올림픽과 월드컵은 다르다. 더 많은 정보와 경험을 가지고 해야 한다. 5월 훈련할 때 모든 것을 펼쳐놓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 자신감은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1986년 멕시코 멤버가 좋았다. 1994년에도 나쁘지 않았다. 그 때와 비교해 연령대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축구 재능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월드컵은 재능과 패기만으로 할 수 없지만 젊은 선수들이라 바람을 타면 어떤 일이 벌어질 모른다. 예전하고 틀려진 것은 상대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 것이다. 팀에 아주 긍정적인 요소"라며 밝게 웃었다.
홍명보호의 희망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