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모비스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67대62로 이겼다. 모비스는 리바운드에서 40-20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지만, 턴오버 등 실수를 남발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경기후 유재학 감독은 "오늘 수비가 잘 됐고, 경기 중반까지 괜찮았다. 선수들이 상대의 프레스 수비에 당황하면서 도망가는 듯한 플레이를 한 것은 아쉽다"면서도 "어쨌든 어웨이 경기에서 상대의 응원 부담을 극복했다. 집중력을 잘 발휘했다. 이지원이 자유투를 못넣는 친구인데, 오늘은 4개를 모두 넣었다.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경기 막판 양동근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역전을 허용할 뻔했다. 유 감독은 "동근이가 반칙으로 나갔는데,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경기를 하기 싫은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프레스 수비를 안고 넘어오는 상황에서 다행히 파울을 얻어 이길 수 있었다"면서 "아무래도 동근이가 없으면 감독 입장에서는 불안하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유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두 배나 앞서면 더 쉽게 끌고 갈 수 있는 건데 선수들이 당황해서 그러질 못했다. 경기후 미팅서 이야기를 했다"며 "상대가 프레스를 붙는 것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두려움은 없다. 다만 큰 경기이다 보니 선수들이 먼저 나가서 잡아줘야 하는데 도망가는 듯한 움직임 때문에 고전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4차전에 대해서는 "우리도 적게 경기를 하고 (챔피언결정전에)올라가는게 편하다. SK나 LG에 비해 우리는 한정된 선수들을 돌리기 때문에 4차전서 끝내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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