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주축투수와 주축타자로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
투수와 야수를 겸하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고졸 2년차 오타니 쇼헤이. 올시즌에는 투수에 조금 더 비중을 두겠다고 한 오타니가 1경기 3안타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30일 니혼햄의 홈구장인 삿포로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전에 3번-지명타자로 나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와 좌전안타 2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오타니는 이날 경기까지 타자로 69게임에 출전했다. 지난해까지 1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는데, 1경기 3안타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축타자로서 성장이 눈에 띄는 오타니다. 이날 2개의 안타는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공략해 만들었다. 상대 투수를 면밀하게 분석해 변화구 대응력을 키운 것이다.
오타니는 1경기-3안타를 의식하고 있었다. 그는 1게임-3안타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2개를 때린 후 1개를 더 치고 싶었다"고 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1경기-3안타 이상을 맹타상이라고 지칭한다.
오타니는 개막 3연전에 모두 3번 타자로 나서 14타수 5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했다. 그는 4월 3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등판예정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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