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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은 LG 세이커스와의 챔프 1차전에서 엉덩이를 대고 들어와 던지는 2점슛으로 LG 매치업 상대인 대형 루키 김종규를 무너트렸다. 함지훈은 알토란 같은 18득점을 올리면서 1차전 승리를 따냈다. 함지훈은 미디어데이 때 김종규가 한 발언(함지훈을 10점 이하로 묶겠다)에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김종규의 그 발언이 함지훈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함지훈은 1차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키는 작아도 힘에서 앞서기 때문에 공격에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1차전 완패 후 밤잠을 설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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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함지훈 수비를 김종규에게만 맡기지 않았다. 김종규 문태종 제퍼슨이 돌아가면서 맡았다. 함지훈은 영리한 선수다. 김종규가 공을 잡기 전부터 밀착마크하자 1차전과는 좀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엉덩이를 갖다대지 않고 바로 라인을 타고 들어가거나 미들슛을 던졌다. 함지훈이 2차전에서 올린 득점은 16점. 1차전 보다 적었지만 여전히 많은 점수다. 함지훈의 이번 2013~2014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10.9점이었다. 단기전에서 함지훈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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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에게 4쿼터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다른 4명과 달리 함지훈에게 오픈 슈팅 기회가 많이 돌아갔다. 4명이 압박 수비에 막혀 있을 때 함지훈만 외곽에서 공을 잡았다. 제퍼슨이 함지훈을 막고, 김종규가 벤슨을 수비하면서 이런 현상이 빚어졌다. 그런데 함지훈이 외곽슛을 쏘는 걸 꺼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주춤주춤했다.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의 그런 모습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꼬집었다. 자신있게 던져서 안 들어가도 골밑에 리바운드가 좋은 벤슨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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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모비스 홈에서 챔프 3차전이 벌어진다. 함지훈 대 김종규의 대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