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3번 타자를 막지 못한 게..."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투구를 한 LA 다저스 류현진은 1회초 2사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번 타자 파블로 산도발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장면을 못내 아쉬워했다.
류현진은 산도발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급격히 흔들리며 한꺼번에 6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2회에도 추가로 2점을 허용해 총 8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1회 3번 타자에게 준 볼넷이 경기를 이렇게 만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컨디션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다만 오늘 잘 못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내려오기 전까지도 크게 맞은 타구는 많지 않았다"고 밝힌 뒤 "상대가 잘 친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운이 없었던 것 같다"며 1,2회에 각각 수비 실책과 빗맞은 안타가 겹치며 대량 실점을 한 것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그러나 류현진은 수비 실책에 대해 "항상 하는 말이지만, 수비는 일부러 실수하지 않는다"며 "나도 실점을 많이 했다. 똑같은 입장이다. 이제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회에 약점을 보이는 상황이 거의 매 경기 반복되는 점에 대해서는 "점수를 주고 싶어서 마운드에 올라가는 선수는 없다"며 "올라가면 점수를 안 주려고 노력할 뿐이다. 홈에서 한 첫 경기에 감독님이 내보내 주셨는데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시즌 3경기에서 1회 피안타율이 16타수 9안타로 5할6푼8리에 이른다.
LA=한만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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