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픈만큼 성숙했다. 포항은 2012~2013시즌 ACL에 잇달아 도전했으나,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좀처럼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세레소 오사카와의 홈 1차전을 1대1로 비기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부리람(태국) 원정에서 2대1로 이기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잡았고, 산둥(중국)전에서는 2개의 페널티킥과 1명 퇴장이라는 최악의 조건을 딛고 2대2 무승부를 일구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산둥과의 리턴매치에서 4골을 퍼붓는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4대2로 승리했다. 포항은 4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8로 E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그룹을 형성 중인 산둥, 세레소 오사카(이상 승점 5)와의 승점차는 3점이다.
Advertisement
분위기는 최고조다. 초반 연패로 흔들렸던 모습은 오간데 없다. K-리그 클래식에서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의 고공비행 중이다. 잇달아 실점을 했던 수비라인도 안정을 찾았다. 지난 주 경남, 제주를 상대로 잇달아 3대0 승리를 거두면서 제 모습을 완전히 찾았다. 조찬호와 문창진의 부상, 체력 부담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하지만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이어지고 있는 무패 행진에 자신감까지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Advertisement
친정팀인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하는 황 감독은 필승을 다짐 중이다. 황 감독은 1998~1999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활약하며 사상 첫 외국인 득점왕을 차지, 레전드로 추억되고 있다.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도 이번 경기 결과에 높은 관심을 두는 눈치다. 황 감독은 "어려운 경기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잘 준비해 최상의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오사카(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