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해 올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관광주간을 실시한다. 첫 관광주간은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이다. 이 기간 전국 244개 지자체와 23개 정부 부처, 관광업소 1000여 곳이 동참해 다양한 체험행사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철도와 항공, 시외버스가 증편 운행되고 경복궁 등 4대궁과 국립박물관에서는 입장료 할인에 개방 시간도 연장한다. 문광부는 관광주간에 근로자 휴가와 자율 휴업을 장려해 7~8월에 몰려 있는 여름휴가 인구를 봄-가을에 분산하고 성수기 바가지요금과 교통 체증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관광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 기대
금번 실시하는 관광주간은 국내관광 수요 창출 방안 중 하나로, 하계휴가 분산과 가족여행 확대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휴가 사용이 장려되어 7, 8월 하계 성수기에 집중되어 온 여행수요가 분산되는 한편,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알뜰 실속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관광 주간 제도는 봄(5월 1~11일), 가을 (9월 25일~10월 5일) 두 차례 실시된다. 이번 관광 주간에는 244개 지자체와 23개 정부 부처-기관, 1168개 관광 업소가 동참한다.
특히 5월 관광 주간은 어린이날-석가탄신일이 이어진 '황금연휴'와 겹쳐 직장인들의 가족여행 동참이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관광 주간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제도상 지원도 다각도로 추진된다. 문광부는 전경련, 중소기업 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에 근로자 휴가 사용을 장려하도록 요청하고,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으로 3500여 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 부처 장-차관과 기업 대표 등도 여름휴가를 관광 주간에 가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올해의 관광 도시'인 통영-제천-무주 지역 학교 49곳에서 시범으로 자율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항공기 1717편 증편, KTX 운행 87회 확대, 시외-전세버스 600여대 투입 등도 추진된다.
한편 해외 관광 선진국의 경우 저마다 관광주간 시행으로 관광산업 붐업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영국(English Tourism Week, 3월 ~ 4월), 미국(National Travel and Tourism Week, 5월 중 1주), 일본(골든위크, 4월 말), 중국(황금주, 1월~2월<춘절>,10월<국경절>) 등이 대표 사례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관광주간 실시에 대해 장밋빛 청사진을 그려두고 있다. 전 국민이 여행을 하루만 더 하면 추가 소비 2조5000억 원, 일자리 5만개 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광주간 시행 실무를 맡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이진식 관광정책과장은 "금번 관광주간 실시는 휴가분산 효과와 휴가 지역 편중 해소, 5월 가정의달 신규 여행 수요 창출, 국내관광활성화를 통한 연관 산업 파급효과 극대화 등 다중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성공적 정착을 통해 행복한 휴가 문화 확산,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관광주간 웹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는 관광주간 할인 내용-주요 행사-저렴한 추천 관광 상품이 소개돼있다
◆5월 관광주간 실시 주요 프로그램
5월 관광 주간은 어린이날-석가탄신일-어버이날 등이 들어 있어 가족 나들이에 좋은 여행 프로그램 위주로 선보인다.
특별 여행 프로그램으로는 남해 체험마을 연계 투어, 강원 지역 호수 축제인 '물레길 페스티벌', 울릉군 해설사와 함께 하는 야간 해안 산책로 탐방 등 107개가 펼쳐진다.
아울러 지역 축제, 체험전, 공모전 등 140개 온-오프라인 행사도 이어진다. 또 경복궁 등 4대 궁과 국립박물관, 수목원을 포함한 관광 시설에서는 개방 시간 연장과 무료 개방도 실시한다.
할인 이벤트도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전국 숙박업소, 음식점, 코레일 등 대중교통, 쇼핑점, 공연장 등 관광 업소 1168곳에서 입장료와 부대시설 이용료 등을 할인해준다. 농촌 체험 마을 200여 곳은 가족 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생태 관광형 가족 캠프도 8회에 걸쳐 48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할인 및 야간 개방
◇관광시설= 4대 궁 및 종묘 입장료 50% 할인(야간 제외), 경복궁-창경궁 야간 개방, 국립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 무료입장(초등학생 가족 대상), 전국 26개 지역 시티투어 할인 및 특별 시티투어 운영
◇숙박= 전국 251개 업체 참여, 테딘패밀리 리조트, 오크밸리 리조트, 한화리조트, 파인리조트 객실 및 부대시설 할인, 전국 캠핑장, 펜션, 한옥호텔 등 참여
◇교통=코레일 관광전용열차 특별할인(20~30%), 백두대간체험상품 개발, 코레일 '추천! 기차여행상품 10선' 선정
◇음식=전국 438개소 참여, 지역별 유명 음식테마거리(대구곱창거리, 봉평메밀음식협회) 할인, 지역특산품 할인
◇체험-쇼핑-공연= 물레길 카누체험(창조관광 공모전 수상) 등 9개 창조관광기업 체험 프로그램 할인, 우수쇼핑점 인증 업소 23개점, 난타-드럼캣-비밥 등 9개 인기공연 할인 및 기념품 증정
관광주간 특별 프로그램 및 이벤트
◇강원 4대 호수 활용 물레길 페스티벌, 전국 산업관광지 특별 프로그램 운영, 울릉군 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해안 산책로 탐방, 남해 체험마을 연계투어 등실시. 각 5월 1~11일 실시.
◇관광주간 기간 특별 시티투어(김해, 충주 등), 사진 및 에세이 공모전 등(전남, 남원 등)
◇대한민국 싱글벙글 가족여행 참가자 모집, 봄이 아름다운 한국관광 추천하기, 지역별 관광주간 특별 공모전 등 국민 참여 이벤트(15개) 진행.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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