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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잘 나간다. 3경기 등판, 2승, 평균 자책점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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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자들은 유희관의 싱커에 한마디로 농락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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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유희관의 가장 큰 약점은 좌타자 대처였다. 지난해 유희관은 우타자의 피안타율이 2할2푼1리. 반면 좌타자는 3할3푼2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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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오른쪽 타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무기가 됐다. 가운데로 향하다 바깥으로 도망가는 두 가지 싱커로 우타자를 쉽게 요리했다. 물론 정교한 제구력과 몸쪽을 찌르는 직구가 함께 곁들여지면서 더욱 큰 효과를 봤다.
그런데 올 시즌을 보자. 물론 시즌 초반이라 표본이 적긴 하다. 하지만 우타자 피안타율은 2할5푼, 좌타자 피안타율은 2할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현격한 차이가 있다. 좌타자 대처능력이 엄청나게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유가 있다. 좌타자에게도 싱커를 자신있게 뿌린다. 가장 달라진 점이다. 유희관은 시즌 전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포크볼을 연마하고 있다. 좌타자 대처에 대한 유용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에도 포크볼은 던졌지만, 비율이 미미한 수준. 하지만 올해도 포크볼은 거의 던지지 않는다.
대신 싱커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유희관은 16일 "좌타자에게도 싱커를 던지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 포크볼은 시즌 중반 위기가 찾아올 때 꺼내들 생각"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자연스럽게 의문이 생긴다. 왜 지난 시즌에는 좌타자에게 싱커를 자신있게 뿌리지 못했을까.
유희관은 "싱커가 좌타자 몸쪽으로 형성이 되는데, 여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볼 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에서 결정구인 싱커를 던지면 몸에 맞는 볼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 더욱 발전했다. 야구를 보는 이해도 자체가 더욱 넓어졌고, 여유로워졌다. 그 강렬한 변화 중 하나가 싱커 효율의 극대화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