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수문장을 동시에 잃을 위기에 처했다.
주전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에 이어 백업 골키퍼인 호세 마누엘 핀투도 이적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각) '핀투가 동료들에게 올시즌이 끝난 뒤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2007~2008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핀투는 5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발데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핀투는 지난 3월 말 발데스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팀의 부진을 막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발데스와 핀투를 동시에 잃을 위기에 직면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발데스는 이미 수차례 바르셀로나에 재계약 불가 의사를 밝혔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다. 여기에 핀투마저 팀을 떠난다면 동시에 No.1~2 골키퍼를 잃게 딘다.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1년간 선수 영입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18세 이하 선수 계약 규정 위반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1년간 국내외 선수 영입 및 이적 금지 중징계를 당했다. 2015년 여름까지 선수 수혈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발데스와 핀투가 이적 의사를 밝혀 바르셀로나는 난감하게 됐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핀투와의 협상을 열 계획이며, 발데스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기 위해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3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한 바르셀로나에 계속 암울한 소식만 전해지고 있다. 18일에는 팀의 간판 공격수인 네이마르의 중족골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측면 수비수 호르디 알바도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네이마르와 알바는 모두 4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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