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QM5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 2월 927대, 3월 996대가 팔렸다. 2013년에 846대가 팔렸는데, 올해 들어 불과 석달만에 2571대가 나갔다.
페이스리프트 후 재조명 받고 있는 QM5 네오의 지난 1월 출시 이후, 판매 증가세는 업계도 놀랄 정도다. 신차 효과라는 것을 감안한다해도 이 정도면 르노삼성이 목에 힘 좀 줘도 될 만하다.
인기가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특히 자동차에 있어서라면 전국민이 전문가인 이 시장에서 이 정도 성적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QM5 네오의 매력포인트가 제대로 먹혔다는 이야기며, 장기적으로 시장의 판도변화까지 예상하게 하는 것.
결론적으로 QM5 네오는 가족을 위한 모범 답안이다. B필러 에어벤틸레이션(공조 장치)을 확대, 좌석 탑승이 잦은 가족 단위 소비자를 위해 배려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 등이 매력포인트다.
특히 나들이가 잦은 가족에게 어필할 만한데, 독특한 구조의 트렁크가 대표적인 예다. 조개처럼 트렁크 문이 위 아래로 나눠 열리는 방식으로, 짐을 더욱 많이 실을 수 있다. 아래쪽 문은 야외에선 간이 테이블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아빠의 기를 되살려주기 위한 '아빠를 돌려줘' 2차 캠페인에 QM5가 함께 했다. 어깨 처진 남편의 뒷모습이 마음에 걸렸던 유은하씨(42)가 남편 신용선씨(44)를 위해 문을 두드렸다.
신씨네 가족에겐 2014년 봄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10여년간 대기업에 다니다가 1994년 슈퍼마켓을 시작했다. 아이가 세살이 될 때 시작한 수퍼마켓은 신씨 부부의 꿈과 눈물, 노력의 전부였다. 퇴직금까지 다 털어넣은 만큼 부부가 휴일 한번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엔 결국 늘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해 처분해야 했다.
그사이 열세살 승원이는 스스로 공부하고 엄마 도움 없이도 혼자 자기 일을 다 처리하는, 모범생으로 컸다. 매학년 반장도 하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방송반 활동을 열심히 하며 봉사상도 받았다.
이런 승원이를 위해 신씨 가족은 이번에 가족 나들이를 준비했다. 그간 장사에 매달리느라 설이나 추석 때도 제대로 쉬지 못했던 신씨네 가족은 모처럼 QM5 네오에 짐을 가득 싣고 아버지 산소에 다녀왔다. 생전 좋아하시던 소주 한 잔 올리고, 어머니가 계시는 요양원에도 들렀다. 오가는 길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긴 해지만 차 안은 아늑했고, 오랜만에 세 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 오히려 좋았다.
"그간 가족 여행 한번 제대로 못갔던 승원이가 너무나 좋아했다"는 신씨는 "뜨거운 국밥을 온 가족이 후루룩 나눠먹는데 마음이 절로 따뜻해졌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QM5 네오와 관련해선 "핸들그립감이 뛰어난 편이고 센터페시아의 배치가 상당히 운전하기 편한 점이 마음에 든다. 특히 트렁크가 넓어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어 좋았다. 가족 나들이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듯하다"며 "아직 무슨 일을 할지 구체적으로 정하진 못했지만 이번 나들이를 통해 온가족이 오랜만에 활짝 웃고 에너지를 재충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승원이의 환한 미소를 보면서 다시 힘을 내자고 결심했다. 앞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일에 쫓겨살지만 말고, 가족이 함께 할 시간을 종종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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