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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이후 재정비를 하고 나올 수 있던 점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다. 물론 불가항력적인 측면도 있었다. 타선의 주축인 김주찬과 이범호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김원섭과 김주형이 빈 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여기에 김진우 박지훈 유동훈 등 마운드의 키플레이어들도 여전히 1군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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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전 중 유일한 승리였던 26일 경기에서만 '승리 공식'이 통했다. 선발 홀튼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뒤, 김태영이 ⅔이닝, 마무리 어센시오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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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필승조 한 명으로는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 지키는 야구를 할 수없다. 그래도 부족한 필승조에 든든한 지원군이 한 명 왔다. 좌완 심동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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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섭은 왼손 필승계투요원으로 뛴 경험이 있다. 선발에서 실패한 박경태가 불펜에서도 다소 불안감을 보이고 있어 심동섭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KIA는 개막 후 역전승이 고작 2승에 불과하다. 9개 구단 중 꼴찌다. 타선의 뒷심도 중요하지만, 점수차를 더 벌어지지 않게 막는 것도 중요하다. 필승조가 자리를 잡는다면, 이중 일부 선수들을 따라갈 수 있는 경기에 투입할 수도 있다. 추격조의 불안함도 해소될 수 있는 기회다.
하루 빨리 필승조를 구축해야 반등의 기회가 생길 것이다. SK와의 주중 3연전은 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