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조계현 수석코치의 거취였다. 조 수석코치는 김기태 감독이 자진사퇴를 한 이후 18일 동안 임시로 1군 사령탑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양 감독이 선임되며 자연스럽게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처럼 보였다. 실제로 조 수석코치는 1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후 잠실구장을 찾아 코치실에서 자신의 짐을 정리했다. 지켜보는 다른 코치들이 비통함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Advertisement
조 수석코치는 심사숙고 끝에 2군 감독직을 맡는 것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자신을 믿어주던 김기태 감독이 떠난 상황에서 함께 책임을 지려고 했다. 이날 열린 코칭스태프 미팅에도 불참을 통보했었다. 하지만 무조건 떠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2군에서 묵묵히 선수들을 지도하며 1군용 선수들을 키워내는 것도 팀과 떠난 김 감독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다. 김 감독도 미국으로 떠나기 전 조 수석코치에게 "내 생각하지 말고 어느 자리에서든 팀을 잘 지켜달라"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dvertisement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